라이프로그


연극 <위트Wit> 감상 - 의학과 인문학, 비인간화와 휴머니즘의 경계

지난 주말에, 연극 <Wit>을 봤다. 이게 영화로 나온 줄도 몰랐고, 연극도 지금 있는 곳 교수가 보러 가자고 그래서 부랴부랴 내용을 찾아봤는데 정말 딱 인문학과 의학에 걸쳐져있는 연극이었다. 극장이 상당히 작았고, 교수들과 치료보조사 학생들이 거의 극장의 1/3을 차지할 정도였다. 그래서 초반부터 이거 보다 우는 거 아닌자 사람들이 막 걱정했는데 나는 다행히 안 울었지만 주변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음.




2001년에 영화로 나왔던 <위트>. 엠마 톰슨이 주연이었다니 이거 보면 더 울겠군;;




이어지는 내용

학풍이란 게 있긴 있는 걸까

학풍이라고 하니 너무 거창하긴 한데, 바로 앞의 글을 쓰면서 제프, 그러니까 성애와 종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힌두교의 유명한 구루와 동성애를 관련짓는 연구를 썼다가 인도에서 책이 불태워지고, 가족을 위협하는 협박편지를 받고, 인도에 영원히 갈 수 없게 된 그 제프리 크라이팔이 오랜만에 생각나기도 해서, 아 나 성녀의 환시와 성욕에 대해 읽다가 너 생각... » 내용보기

햇빛처럼 은은하게 나를 채우는 그것 - 환시와 쾌락의 관계?

빙엔의 힐데가르트(Hildegard of BIngten, 1098-1179)의 생애를 여성과 종교의 시각에서 조망하는 짧은 글을 쓰고 있어서 다시 힐데가르트를 보니 매우 새롭다. 나 이놈 논문은 어떻게 쓴거냐;; 아니 근데 정말 박사논문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어찌된게 졸업하고 나니 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 하긴 ... » 내용보기

1870년대 미국산 연필 구입

미치도록 스트레스 받던 날-_- 돈을 아껴야하는 지라 비싼 걸 못사니-_- 비싼 연필이라도 사보았다.심이 네모난 요것은... 아 중간에 나무 붙인 자국이 딱 보이네.삼나무로 만든 1870년대에 만들어진 연필. 미국의 Eagle Pencil Co.란 회사에서 만들었다. 150년이 되어가는 연필이지만 아끼면 X된다가 중요한 신념인 나는 바로...바로 깎아버... » 내용보기

중세에 에메랄드는 어떤 광물이었을까 - 성녀 힐데가르트

빙엔의 힐데가르트(Hildegard of BIngen, 1098-1179)에 대한 소개글을 쓰다가 그녀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viriditas", 번역하자면 "생명력?" 정도 되는 개념을 글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러고보니 내 논문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을 해봅니다...만 논문 썼을 때만 해도 고생하다보... »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