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남자를 고자로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난 여자들 by mori

이어지는 19금 역사스페...셜까지는 아니고 중세의 의학계를 파헤집는다! 물론 완전히 의학은 아니고 철학도 섞여있는데 저자는 어쨌든 자기가 최신 과학(???)을 섭렵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자신의 연구 또한 최신 과학에 빚을 지고 있다는 건데 일단 너 나한테 맞고보자! 읽으면 읽을수록 열이받는 13세기 후반 혹은 14세기 초반에 쓰인 중세 여성의학서 <여성의 비밀Secretis Mulierum>! 위-알베르투스 마그누스(Pseudo Albertus Magnus)는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너는 일단 멱살부터 잡히고 얘기를...

아 또 오바를. 후후...

일단 이 부분은 남성의 거세불안이 어떻게 여성혐오로 이어지는지 잘 보여준다 하겠다. 욕망에 몸부림치는 남자들이여 여자와 함께 운우의 정을 나눌 수 있다고해서 마냥 기뻐하지 말지어다! 어떤 여성들은 너의 거시기를 해치고 싶어서 갖은 술수를 쓸테니! 그럼 악한 여자들이 어떻게 너를 고자로 만드는지 봐보자!

아 이게 아닌가?


앗 이것도 아니고


이거다. 영화 <티쓰Teeth(2007)>. 가운데 사진도 티쓰의 한 장면인데 그냥 이보시오 으사양반 사진과 쌍벽을 이루는 것 같아서 ㅋㅋㅋ 여자 자궁 안에 이빨 달린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어서 그것을 잘라먹는다는 공포영화 티쓰입니다. 이 영화 역시 남성들의 거세불안을 다루고 있는데 어찌보면 나쁜 남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랄까... 자세히 말하고 싶지만 저도 영화를 안 본지라;; 언제 보긴 해야할텐데;;

아래 두 사진의 출처는 각각 http://www.funnyordie.com/videos/4dc7a8d8f6/great-moments-in-movie-history-25-teeth-vagina-dentata http://parlorofhorror.wordpress.com/2013/02/01/teeth-2007-movie-review/여기입니다. 특히 첫번째 링크에서는 동영상도 보실 수가 있어유




 


영역과 한역을 올리되, 영역은 르메이Helen Rodnite Lemay의 영역본을 참고했다. 해당 부분은 <태아가 어떻게 형성되는 지에 대하여On the Formation of the Fetus>의 일부이다. 참고로 <여성의 비밀>에서 글을 각각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라고 사칭(???)하는 저자가 쓴 본문Text와 주석Commentary A, B가 있다. 



Text
O my companions you should be aware that although certain women do not know the secret cause of what I shall describe, many women are familiar with the effect, and many evils result from this. For when men have sexual intercourse with these women it sometimes happens that they suffer a large wound and a serious infection of the penis because of iron that has been placed in the vagina, for some women or harlots are instructed in this and other ill deeds. And if it were right to talk about this, I would say something about them, but because I fear my creator I shall say nothing more about these secrets at present.

본문
(앞부분에서는 달이 작아지는 시기에 습기가 더욱 강하기 때문에 이 때 여자와 성관계를 맺으면 남자 몸에 안 좋고, 이걸 악용하는 여자들이 있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오 나의 동료들이여 당신들은 이것을 알아야 한다. 비록 몇몇 여자들은 내가 얘기할 것들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비밀에 대해 모르지만, 많은 여성들이 그 나쁜 영향을 어떻게 주는 지에 대해 알고 있고 많은 악행이 여기에서부터 나온다. 남자들이 이런 악한 여인과 남자들이 가질 경우, 이들은 종종 음경에 큰 상처와 심각한 감염을 얻어 고통받는다. 이것은 그 여자들이 자신의 질에 칼을 넣어두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들 혹은 창녀(이 단어를 싫어하지만 부득이하게;;)들은 이것과 다른 악행을 어떻게 저지르는 지에 대해 배운다. 만약 이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면 나는 이 것에 대해 좀 더 말하겠지만 나는 나의 창조주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런 은밀한 것들에 대해서는 지금 더 말하지 않기로 한다.


Commentary A
Here the author discusses some noteworthy points. Some women are so wary and cunning that they take iron and place it in the vagina. This iron wounds the penis, but the man does not perceive it at fist because of the exceeding pleasure and sweetness of the vulva. Afterwards, however, he feels it.

주석A
저자는 이 부분에서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몇몇 여성들은 너무 조심하고 교활하다못해 칼을 구해다가 자신의 질 안에 넣어놓는다. 이 칼은 음경에 상처를 내지만 남자는 처음엔 이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왜냐하면 음문에서 느끼는 쾌락과 즐거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남자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A Man should be especially careful not to have sexual intercourse with women who have their periods, because by doing so he can contract leprosy, and become seriously ill. The veins from individual bodily members come together in the testicles, and therefore when the testicles are wounded the whole body is quickly affected. (후략)

남자는 월경 중인 여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한다. 왜냐하면 성관계를 할 경우 그 남자는 문둥병에 걸릴 수 있고 심각하게 아프게 될 수 있다. 몸의 각 부분에서 나오는 혈관들은 고환에서 만나기 때문에 만약 고환에 상처가 날 경우 온 몸이 금방 영향을 받는다.


Commentary B
(전략) Note that in the text the author refers to iron, and some who are expounding on the text say that the iron of which Albert speaks is sharp and subtle. When women have their menstrual periods, the commentators claim, out of vindictiveness and malice they wish to injure the penis of the men who have sexual intercourse with them. Since there is menstrual blood in the vagina it enters the wound on the penis and infects it with its venom, because the penis is a porous and thin member which quickly absorbs this matter; and because all veins come together there, it is quickly dispersed through the body. (후략)

주석B
본문의 이 부분에서 작가가 칼에 대해 언급한 것에 주목해라. 이 본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사람들은 알베르트가 말한 칼이 매우 날카롭고 예리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석가들이 주장하기를, 월경을 하고 있는 여성들은 너무 변덕이 심하고 악에 가득차 있기 때문에 그들과 성관계를 맺는 남자들의 음경을 해치고 싶어한다. 여성의 질 안에 월경혈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음경에 상처를 내고 음경을 독으로 감염시키게 되면, 구멍이 있고 (피부가) 얇은 음경은 이 해로운 물질을 빠르게 흡수시킨다. 그리고 모든 핏줄이 이 곳으로 모이기 때문에 독은 온 몸 전체로 재빠르게 퍼질 것이다.




으음 월경을 하면 여자한테 안 좋은 게 아니라 남자한테 안 좋은 거였구만. 그래도 문둥병이라니;;

물론 이쯤되면 이런 질문이 나올 법하다. 여자가 질 안에 칼을 넣어놓는데 왜 남자만 다치고 여자는 안 다치나요? 이 후반에인가 작가가 친절히 설명하기를, 아 이런 나쁜 여자들은 미리 자신의 질 안에 기름을 발라 놓기 때문에 자기는 다치지 않는단다, 얘야. 관련이 없는, 아니 어쩌면 관련이 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응급실에 일하는 의사 말에 따르면 종종 여자들이 자궁 안에 전구나 술병 등이 들어가있는채로 실려온다던데... 이건 너무 끔찍한 얘기다.

어쨌든, 프로이트가 말했던 거세불안은 사실 남자에게서 오는 거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거시기를 자르겠다고 위협을 가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비판해서 거세불안이 실제로는 어머니에게서 온다는 걸 밝혔던 연구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어쨌든 이 책의 이 부분도 여자에 의한 거세불안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니까, 뭐.

이 책 읽다보면 기가 막힌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제일 웃겼던 게 성관계시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쾌락을 많이 느낄까에 대한 대답. 저자에 따르면 여자가 더 쾌락을 많이 느낀다. 왜? 성관계를 하면 남자도 여자도 정액을 내보내는데, 여자는 정액을 내보낼 뿐만 아니라 남자의 정액을 다시 자기 자궁으로 흡수하니까 그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이상한 논리. 아니 이보시오 으사양반. 누가 더 쾌락을 많이 느끼는지는 관심이 없는데 논리가 그게 뭐유. 어쨌든 그 쾌락이 더 크기 때문에 여자가 더 성관계를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고, 그런데 남자의 거시기는 해치고 싶어하고, 그렇단 얘깁니다. 




 

핑백

  • mori : 여자는 괴물이로소이다 - 여자의 비밀에 대하여De Secretis Mulierum 2013-10-29 06:21:16 #

    ... 갑고 습해서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도 못 시키고 남은 찌꺼기를 배출해내는 과정이라고 보는데 이 자체가 여성의 몸이 남성의 몸보다 열등하다는 인식을 내포한다. 그리고 다른 포스팅에도 언급했다시피 월경 중인 여성의 몸은 괴물처럼 남자를 잡아먹고 남자를 병들게 하거든. 아리스토텔레스가 여성은 남성의 실패한 버전이라고 말했듯이, 여성은 ... more

덧글

  • 대공 2013/09/25 10:37 # 답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 mori 2013/09/25 12:19 #

    ㅋㅋㅋㅋㅋ에 감정이 묻어나옴은 어찌된 일입니까 ㅋㅋㅋ
  • Esperos 2013/09/25 11:09 # 답글

    영화 티쓰는 꼭 북미 원주민 전설에 나오는 이야기 같네요. 거기서는 마녀가 자매들에게 거시기 안쪽에 이빨을 주어서, 남자와 할 때 씹어서 죽여버린단 이야기였지만요 (____) 어릴 때 이 이야기를 읽었을 땐 금방 못 느꼈는데, 커서 상상해보니까 ㅎㄷㄷ하더군요. ^^;;; 그 외에도 북미 원주민 전설은 웃긴 것도 많고, 직설적인 것도 많아서 꽤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가 봤던 책에서, 아마 우리나라 최초의 검시관인 문국진 박사가 쓴 책이라고 기억하는데, 어떤 여자가 거시기 근처에 문신한 사진을 책에 실었더군요. 일본식 도깨비 문신인데 음모가 도깨비 수염이 되도록 했더라고요. 그러면.. 음... 그걸 할 때.... 도깨비 입에...(먼 산)

    심리학계에서는 프로이트는 까인 지 오래라더군요. 성욕이 인간 정신에서 큰 부분을 차지함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지만, 프로이트는 모든 것을 그것과만 연관했다는 점도 있고, 프로이트의 주장은 증명불가능한 전제를 깔고 들어가야 한다는 이유도 많이 까인다고 하더군요.
  • mori 2013/09/25 12:21 #

    오오오옷!! 플필 사진이 바뀌셨군요!! 북미 원주민 전설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니 재밌네요~ 약간 보편적인 불안 같은 거였을까요. 생각해보니 옛날 전래동화(?) 이런 거에 부인 아랫도리에 쥐가 들어갔는데 부인이 이걸 꺼낼 수가 없어서 고심하다가 하인을 갑자기 유혹해서 쥐가 하인 거시기를 물고 밖에 나오는 이야기를 본 것 같네요;; 그 하인은 이후에 여자를 멀리하게 되었다고;; 애도;;

    문국진 박사의 책도 궁금합니다. 도깨비문신... 아프지 않았을까요 아아;;

    프..프로이트는 역시나 여러군데에서 까이는군요.
  • 진냥 2013/09/25 11:50 # 답글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는 여자를 무슨 요괴 취급이네요=ㅅ=
  • 고르곤 2013/09/25 12:06 #

    본문에도 씌여 있듯이 사칭이라는게 함정

    진짜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는 12세기경 사람
  • mori 2013/09/25 12:22 #

    고르곤님처럼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를 사칭한 작가입니다. 근데 이 작가 좀 정신나간게(?) 막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써놨는데 주석 찾아보면 번역자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말 써놓은 적 없다;; 이러고 있어요;; 그나저나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위-알베르투스 마그누스에게 악감정만 쌓입니다. 허허허...
  • Esperos 2013/09/25 19:52 #

    mori// 호르헤 보르헤스가 생각나는 글쓰기군요. 이 양반도 자기 글에 누가 이렇게 말하면서 각주를 신나게 달았는데, 뒤져보면 그런 글을 쓴 작가가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존재하기는 하는데 그런 글/책을 쓴 적이 없다거나 하는 식이었죠. ^^;; 문학가로서 '각주도 문학'화시킨 것인데.... ^^;;

    하긴 위 알베르토는 그냥 유명인의 이름을 빌려 위서를 하나 만든 거겠지만요. 성 알베르토 마그누스, 대 알베르토를 처음에는 그냥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승으로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대단한 거물급 학자였더군요, 여러 가지 의미로. 지금은 '자연과학의 수호성인'이라는 칭호까지....
  • mori 2013/09/26 05:41 #

    아무래도 이 책의 저자가 자신의 이론이 과학적이라는 걸 증명하는 데에 알베르투스 마그누스의 이름을 빌리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책에서도 나오더라구요, 나도 과학 알어!! 최신 과학에 입각해서 말하는 거라고 강조를 ㅋㅋ
  • 아르니엘 2013/09/25 15:14 # 답글

    요수도시인가 마계도시에 저런 여자요괴가 나왔던걸로 기억.거미여자였던가...
  • mori 2013/09/25 16:30 #

    오오 찾아봐야겠네요. 사례가 꽤 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르니엘 2013/09/25 19:50 #

    아마 애니, Ova쪽인가 그랬을겁니다. 초반에 나오는장면.
  • mori 2013/09/26 05:42 #

    넵!!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ㅎㅎ 이런 영상 수업시간에 보여주면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먼 산...)
  • highseek 2013/09/25 18:54 # 답글

    실제로 여성의 질과 거세불안은 어느정도 보편화된 관념입니다. 오세아니아 모 부족의 할례의식은 단순히 성기 포피를 벗기는 게 아니라 칼자국(질을 상징)을 길게 내는 것에 중점을 두기도 하고, 북미 인디언 전설 중에는 동굴 안에 들어갔다가 질-괴물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요. 아시다시피 동굴 역시 보편적인 여성기의 상징이죠.

    그나저나 쾌락 부분은.. 저 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쾌락 을 이득 으로 바꾸면 어느정도 말이 되긴 하네요;;
  • mori 2013/09/26 05:43 #

    프로이트는 왜 거세불안을 남성에게서만 찾았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인류학적인 자료가 더 있었으면 달라졌을지도요!

    그나저나 성관계에서 여성이 이득을 더 본다는 말씀이신지? @_@??
  • highseek 2013/09/26 09:56 #

    체액은 에너지(기) 이므로, 체액을 가진다 는 입장에서 보면요.

    남자는 -정액, 여자는 +정액*2... ㅋㅋㅋ

    중세까지 거의 절대적인 의학계의 정설로 자리잡았던 4체액설을 보면, 인간은 정액에서 생겨나므로, 정액은 생명의 근원이고 이런 체액을 보충해주는 방식으로 모든 질병을 치유하죠..(...)

    우리 입장에서야 말이 안되는데, 당대 지식으로 보면 설득력있게 쓰였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음. 여성에게서 거세불안을 찾는 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
  • mori 2013/09/26 12:56 #

    아 제가 표현이 명확하지 않았군요 ㅋㅋㅋ 프로이트가 남자가 거세불안을 느끼는 대상을 왜 같은 남성(아버지)에게서 찾았는지가 의문이어서요. 4체액설에서도 액체 중에서는 해로운 것이 있고 특히 여성 같은 경우 mense가 해로운 액체로 나오더라고요. 아마도 같은 맥락에서 부인병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피를 빼는 게 치료법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게다가 도교처럼(!) 중세 의학도 어디까지나 몸의 균형을 맞추는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체액이 몸에 있어도 둏지가 않다고;;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이 가진 액체는 좋은 것이라고 여겼죠.
  • highseek 2013/09/26 13:47 #

    프로이트가 꼭 아버지에게서만 거세불안을 찾은 건 아닙니다. 프로이트는 거세불안을 근본적으로 여성기를 성기를 잃은 것 으로 보고 발생하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남근을 가진 자신 / 남근을 잃은 여성 / 남근을 빼앗으려는 여성 같은 상징들이 등장하죠. 남아가 거세불안을 느낀다면 여아는 남근 선망을 가진다고요.

    위에 심리학계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오던데, 현대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서 프로이트의 위치는.. 그냥 옛날에 그런 놈이 있었지.. 하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 정신분석학 자체를 과학으로는 안 쳐주고요.(실제 과학의 테두리에 포함시키기엔 증명불가능한 명제가 너무 많음요.)

    정액은 다른 체액과는 다른게, 생명을 만드는 근원적인 액체..니까요. 4체액들의 원재료 쯤이 되겠죠 ㅋㅋㅋ 너무 많은 체액이 좋지 않다고 한 건 맞는데, 그 치료법이 체액을 빼는 것보다는 상반되는 체액을 보충해줘서 서로 맞서게 하는 게 주된 치료법이었다고 알고있습니다.
  • mori 2013/09/26 14:19 #

    아무래도 저에게는 프로이트의 종교 기원설이 중요하기 때문인지 그가 거세불안을 주로 아버지에게 찾았다는 부분이 좀 더 기억에 남았나봅니다. 그 뭐시냐 부족의 여자들을 두고 아들과 운명을 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 그래서 아들의 거시기를 자...르나요? ㅎㅎㅎ 꼬마 한스의 이야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프로이트가 비판받는 건 여성을 너무 수동적으로만 묘사했다는 거겠죠. 아마 아들을 거세하려고 난리치는(?) 어머니를 그렸으면 비판이 좀 덜...하지는 않았겠군요, 더 했겠죠.

    정액과 4체액은 좀 더 다른 차원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영역, 한역을 할 때에 구분이 좀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긴 한데, 4체약에 따른 성격의 구분 같은 건 또 정액의 유무와는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게다가 여자에게도 나름의 정액seed가 있다고 본 중세의학에서는 humidity와 체액을 좀 다른 수준에서 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남자에게 정액이 문제가 되는건, 정액이 너무 충만해지다보면 욕망이 너무 거세져 무분별하게 성관계를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다시 정액을 낭비해서 몸의 정액이 너무 마르게 되면 또 문제가 되고 (옹?)
    제가 심리학을 전공했을 때조차 프로이트는 심리학교과서에 한 두 줄 정도 나오는 수준이었으니;; 오히려 종교학에서 프로이트를 더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아마도 프로이트 저서 대부분은 아마 인문학에서 소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shaind 2013/09/25 20:03 # 답글

    오죽하면 vagina dentata 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 mori 2013/09/26 05:45 #

    오오 그렇군요, 이빨이 달렸다고 생각하면;; 오늘 수업시간에 저 얘기를 하니까 남자애들이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더라구요. 제가 잘 모르는 두려움인가봐요 ㅎㅎ
  • aLmin 2013/09/26 13:50 # 답글

  • mori 2013/09/26 14:12 #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8비트 소년 2013/09/26 14:13 # 삭제 답글

    얘기가 조금 이상한데로 빠지지만,

    '코를 후비면 콧구멍이 시원하냐 손가락이 시원하냐'라는 음담패설이 있지요.
  • mori 2013/09/26 14:20 #

    앗 저는 왜 저 음담패설을 알까요...(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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