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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오빠 나 사실 그 날이야... - 중세의 성생활 by mori

본격 낚시성 포스팅;; 시리즈를 만들어야 할까;; 논자시 관련 책을 보다가 중세의 성생활에 대한 부분에서 빵 터졌다. 그리스도교와 법, 섹슈얼리티에 대한 책인데 중세 그리스도교는 심지어 결혼한 커플이 성관계를 할 때에도 그 날은 안 돼 그럴 땐 안 돼 등등 제약을 하도 많이 붙였다고;; 그래서 가장 혈기왕성한 나이대의 부부가 법이나 교회의 가르침에 저촉되는 바 없이 성관계를 할 수 있는 날이 최대  일 년에 44번이래 ㅋㅋㅋㅋㅋㅋㅋ 플랭드랭Flandrin이라는 학자가 셌대 ㅋㅋㅋㅋㅋ 일 년에 44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계산한 저자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 년에 44번이면 일 주일에 한 번 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때 된다는 거지 그 때 파트너가 거시기를 할 기분이 아니라거나, 파트너가 뭐 어디를 가야한다거나 이러면 뭐;; 한 달에 한 번 하고 그러겠지.

여기서 참고한 책은 브런디지의 책! James A. Brundage, Law, Sex, and Christian Society in Medieval Europe, Chicago: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7

여기서 브런디지가 만든, 중세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가이드 표를 보시죠!


해당 책의 162쪽에 나오는 패기 넘치는 표... 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해도 된다는 상자에 도달하기 위해 부부는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야하는 걸까... 물론 저거대로 지켰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위의 표를 나름 번역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후후... 


앗 글씨 잘 보이게 위치 조정한대놓고 까먹었다. ㅠㅠㅠㅠ 그나저나 저 표를 보면 "어쩌라구"라는 소리 밖에 안 나온다.

일단 친숙한(?) 제약은 임신이나 출산 시에 성관계를 안 하는 것. 그것도 그 때 딱 안 하는 게 아니라 앞 뒤로 몇 일 간 또 못하지요잉. 이건 구약과도 연결되어 여자가 피흘리는 날에 성관계를 하는 게 불결함을 넘어 부정하고 죄를 짓는, 그리고 공동체에 오염을 일으키는 일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금지. 근데 여자는 뭐다? 한 달에 5일쯤은 월경을 하지요잉. 

게다가 위의 표에도 나와있듯이 당시의 성관계는 오로지! 오로지! 오로지! 재생산을 위한 것이었고 피임술도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은 임신과 출산이 잦았고, 그 만큼 커플에겐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고. 그리고 재생산과 관련 없는 항문 성교나 동성애는 당연히 금지;; 포지션도 정해져있고;; 그리고 일단 결혼한 사람이 자기 파트너랑만 해야돼 ㅋㅋㅋㅋ

그리고 성관계도 옷 다 벗고 하면 안 돼 ㅋㅋㅋ 아니 도대체 왜? ㅋㅋㅋㅋ 뭐랴고 걸치고 있어야 한다는 걸까 ㅋㅋㅋㅋ 심지어 어떤 고해서에서는 남편이 아내 벗은 몸을 보면 안 된다고 ㅋㅋㅋㅋ 그리고 밤에만 허용 가능합니다 (진지).

질문에 교회 안에서 성관계 하는 거냐는 질문이 있는데 의외로 심심치 않게 교회 안에서 그 짓을 하다가 걸리는 커플들이 있었다고 ㅋㅋㅋㅋㅋ 저기 위에 표에는 없지만 성관계시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은밀하게 할 것이 규정되었다고. 하지만 중세에 뭐 결혼한 부부라고 해도 대가족이고 애도 있으면 뭐 어디서 하겠슈.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빈 교회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ㅋㅋㅋㅋㅋ

또한 위에 저렇게 복잡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수간이 있었다는 게 놀랍지도 않다고 저자가 담담하게 말하는 게 더 웃겨 ㅋㅋㅋ



자 이제 여러분 중세에 태어나지 않은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시죠?

다행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어요.



안생겨요...



덧글

  • mori 2014/01/13 07:18 #

    저는 건전하므로(라고 쓰고 공부를 안 해서라고 읽는다) 이런 건 계산할 줄 모릅니다. 흑흑.
  • 전뇌조 2014/01/17 08:21 #

    .....연구하다보니 빡쳐서 표로 정리한듯. 아니 규제가 이렇게 많으면 얼마나 하라는 거여? 어디보자.....
  • mori 2014/01/17 09:41 #

    ㅋㅋㅋㅋㅋㅋ전뇌조님 ㅋㅋㅋㅋㅋㅋ말씀이 왜 이렇게 리얼하게 와닿죠 ㅋㅋㅋㅋㅋㅋ
  • 대공 2014/01/13 08:04 # 답글

    교회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 만드신 저자분도 킥킥킥킥 거리며 만들었다는데 한표 겁니다
  • mori 2014/01/13 09:23 #

    ㅋㅋㅋㅋ 오오 저는 그 한 표 찬성합니다(웅?) 섹슈얼리티 다루는데 진짜 지루한 책이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표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분이 아녀 ㅋㅋㅋㅋㅋ
  • PennyLane 2014/01/13 09:09 # 답글

    좋아요가 있으면 백번쯤 누르고싶네요.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 만든 분과 진지하게 티타임 한번 갖고싶어요
  • mori 2014/01/13 09:2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티타임에 껴주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함께 화살표를 따라가봅시다잉!!! ㅋㅋㅋㅋㅋㅋㅋㅋ
  • 문제중년 2014/01/13 10:01 # 답글

    데카메론에서던가?
    정숙하리라 믿었던 마누라가 산적 두목(이던가?)과 쿵덕쿵덕하니
    그놈의 구멍은 축일을 싫어해 라고 멘붕온 사람 이야기가 있었죠.

    저런 판이라보니 독실하고 신실하게 축일과 제한 조건을 지키면
    연중 행사(?) 기간은 손에 꼽힐 정도가 되버리는건 당연하고 여기
    에 공간적인 제한(부동산 / 주택 사정)까지 겹치면 할렐루야.
  • mori 2014/01/13 11:27 #

    ㅋㅋㅋㅋ데카메론 꼭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무슨 유태인 유머집인가? 거기서 랍비의 젊은 아내가 무어인에게 납치되었는데 무머인에겐 정결해야하는 날이 없어서 랍비의 아내는 랍비에게 돌아가는 것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정말 연중 행사 될 것 같네요.
  • 天照帝 2014/01/14 14:03 #

    고명한 학자양반이 욕구 충만한 아가씨와 결혼했는데, 이게 아내가 밤마다 덤벼대니 몸이 배겨내질 못해서 ‘어린이 교육용’으로 쓰는 가톨릭 성인 축일 일정표를 꺼내 놓고 이 날은 무슨 성인 축일이고 이 날은 무슨 성일 축일이라 안 되고- 하면서 잠자리 피할 핑계를 만들었던 얘기죠. 아내는 욕구불만에 빠져서 삭아가고 학자양반은 그나마 얼마 안 되는 잠자리도 힘들어서 삭아들다가... 여행 중에 해적에게 납치되고, 학자양반더러 몸값 마련해 오라고 풀어준 사이에 해적두목은 축일이고 뭐고 알 게 뭔가 하루에도 몇 타임씩 - 이러다 보니 드디어 살 맛을 찾은 아내는 학자양반이 고생고생해서 몸값 마련해 왔는데 귀환을 거부. 그런 얘기였죠.
  • mori 2014/01/15 03:13 #

    우와 天照帝님 그 얘기 맞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풀스토리를 들으니 눈물이 더 나네요(웅?)
  • 토나이투 2014/01/13 10:35 # 답글

    번역본을 읽다보니 순간 제가 개그밸리에 왔나 착각했습니닼ㅋㅋㅋ
  • mori 2014/01/13 11:28 #

    ㅋㅋㅋㅋㅋ 저 표 만큼은 번역하고 싶었어요 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냥 2014/01/13 10:39 # 답글

    일단 저런 복잡한 프로세스를 같이 수행할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물어보셔야 예의 아닌가요!(폭사)
    중세에는 떡 쳐도(노골적인 표현 죄송합니다...) 되는 날보다 안 되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 mori 2014/01/13 11:29 #

    ㅋㅋㅋㅋㅋㅋ예의를 차려라! ㅋㅋㅋ 일단 눈물 좀 닦구요 흑흑
    과거에는 안 되는 날이 많았지만 현대에는 못 하는 날이 많습니다(무슨 소리야?!)
  • ㅇㅅㅇ 2014/01/13 11:00 # 삭제 답글

    저렇게 막아놓으면 오히려 성욕이 폭발할지도 몰라요..

    오히려 저때보다 성생활이 자유로워진 요즘은
    장모님 딸이랑 그런거 하는거 아니라고
    안하려고 하던데..
  • mori 2014/01/13 11:29 #

    장모님 딸 ㅋㅋㅋㅋㅋ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고 ㅋㅋㅋㅋㅋ폭발하는 성욕으로 성서라도 읽으라 했던 걸까요. 불가사의합니다...
  • 전뇌조 2014/01/17 08:2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그렇게 표현하니까 진짜 그러면 안될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ori 2014/01/17 09:42 #

    형제님 그러는 거 아닙니다 (엄숙)
  • 레니번 2014/01/13 16:11 # 답글

    앜ㅋㅋㅋㅋ엄청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럼 데카메론에 나오는 인물들은 죄를 참 많이 지었군요...ㄲㄲㄲ
  • mori 2014/01/14 01:22 #

    ㅋㅋㅋㅋ다들 신부님께로 달려가 고해성사를 해야합니다!! 땅땅땅!!!!
  • 전뇌조 2014/01/17 08:25 #

    데카메론의 배경이 인류 멸종을 얼마 앞두지 않은 세기말이라..... (흑사병 때문에 다 죽고 살아남은 몇몇 사람만 쉘터로 피신)
    죽기 전에 뭔들 못하겠냐! 뭐 그런 느낌입니다.

    피신한 사람끼리 할일이 없으니까 서로 노가리 까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게 데카메론.
  • mori 2014/01/17 09:42 #

    역시 죽기 전엔 이것저것 다 해봐야하는 군요. 데카메론, 꼭 읽어야겠어요.
  • 천하귀남 2014/01/13 18:48 # 답글

    저러니 종교혁명이 터졌구나 싶습니다. ^^;
    신교는 저기서 좀 줄어들려나요?
  • mori 2014/01/14 01:23 #

    일단 루터부터가 수녀와 결혼을 했으니? ㅎㅎㅎ 근데 근대 이후로는 가톨릭이 피임을 금지하는 바람에 가톨릭 쪽에 출산이 더 늘고;; 역시 양보다 질입니다 (웅?)
  • 브옷다 2014/01/13 18:57 # 답글

    아 일요일이냐 수요일이냐 금요일이냐 토요일이냐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
  • mori 2014/01/14 01:23 #

    저도 번역하다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뭐가 이렇게 많아 ㅋㅋㅋㅋㅋ
  • Esperos 2014/01/14 10:15 #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이거 보니까 예전 금식일이네요 (____)
  • mori 2014/01/15 03:12 #

    앗 맞아요 ㅎㅎ 금식일이어서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희야낭자 2014/01/13 20:36 # 답글

    머얔ㅋㅋㅋㅋㅋㅋ 첫부터 결혼을 했냐부터에서 진행이 안돼 ㅋㅋㅋㅋㅋㅋ
  • mori 2014/01/14 01:24 #

    저도요 저도요!!! ㅋㅋㅋㅋ 이거 해보려고 했는데 일단 처음에서 막힘 ㅋㅋㅋㅋ
  • 2014/01/13 21:25 # 답글

    중세 시대에서 섹스 할수 있는 날은 인생에 딱 한 번 이군요
  • mori 2014/01/14 01:24 #

    그러므로 피임은 안합니다 (웅?)
  • Panhypersebastos 2014/01/13 22:36 # 답글

    으잌ㅋㅋㅋㅋㅋ 답이 없네요
  • mori 2014/01/14 01:24 #

    ㅋㅋㅋㅋㅋ 저 표를 한 30초간 바라보면서 이건 뭐지? 이러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 유리알 2014/01/13 22:44 # 답글

    재미있네요 ㅎ
    주위에 보여줬더니 아기엄마들은 의외로
    "40일이나ㅠ 그것도 너무 벅참ㅠ 중세시대로 가고픔ㅠ"
    이라는 반응이 많더군요 ㅎㅎㅎ
  • mori 2014/01/14 01:25 #

    헉 유리알님 답변보고 처음엔 막 웃었는데 슬픈 답글이군요... 흑흑... 현실은 그렇군요! 하지만 부럽다 (웅?)
  • Blueman 2014/01/14 09:09 # 답글

    이 표를 보니 식겁했습니다. 자유로운 현대에 태어난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mori 2014/01/15 03:11 #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는 게 너무한 것 같아요. 일단 저 표가 무시무시해서 뭐 감정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 highseek 2014/01/14 09:21 # 답글

    그러니까 결론은 마지막..
  • mori 2014/01/15 03:10 #

    안생겨요 흑흑
  • Minowski 2014/01/14 10:27 # 삭제 답글

    영주님의 초야권도 이 프로세스를 따르나요? ^^;;;;
  • highseek 2014/01/14 12:26 #

    중세사를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은, 초야권이 실제로는 행사된 적이 없는, 허구의 제도라고 이야기합니다. 볼테르 등의 근대 계몽사상가들이 "무지몽매한 중세"를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이라고요.
  • mori 2014/01/15 03:10 #

    앗 저는 초야권은 잘 모르는데 문학에서만 일단 등장하는 것으로...! highseek님께서도 말씀해주셨고 좀 더 찾아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 피그말리온 2014/01/14 10:53 # 답글

    물론 제대로 지켰을거 같진 않지만, 하기 싫을 때(?) 핑계 대기는 좋았을거 같네요;;...
  • mori 2014/01/15 03:09 #

    ㅋㅋㅋㅋㅋ 저 표를 들이밀며 거부...!
    아마 잘은 안 지켰을 것 같고 대신 신부님들이 저 부분에 대해 많은 고해성사를 들어야 했을 것 같네요.
  • Radhgridh 2014/01/14 11:40 # 답글

    저기 이게임 사기같은데요?

    결혼했냐에서부터 선택지가 2개밖에없고 하나는 게임오버 다음부터 선택해도 계속 게임오버됩니다...

    패치해주세요.....



    .
    .
    .
    와 진짜 중세시대는 ㅎㄷㄷㄷ 하군요....

    그러나저러나...... 안생겨요는.....
    크흑 ㅠㅠ
  • mori 2014/01/15 03:07 #

    패치가 안 됩니다, Radhgtidh님... 저는 다시 태어나야겠어요 흑흑흑 전원 꺼주세요
  • Ladcin 2014/01/14 12:54 # 답글

    그래서 남정네들이 즐거움을 못찾고 밖으로 싸돌아다니는겁니다(!!?!?)
    그건 그렇고 왜 수금토도 안되는거죠(...)
  • mori 2014/01/15 03:12 #

    ㅋㅋㅋㅋㅋ 밖으로가 막 교회고 ㅋㅋㅋㅋㅋ

    위에 Esperos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금식일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 RuBisCO 2014/01/14 13:07 # 답글

    중세 인구가 적은 이유가 이거였군요
  • mori 2014/01/15 03:06 #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또 아이는 씀풍씀풍 잘 낳았던 것 같아요. 다만 사람들이 일찍 죽었다는게;; 애 낳다가도 많이 죽고;;
  • 전뇌조 2014/01/17 08:27 #

    인구가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은 농업기술과 의료기술의 발달입니다.
    평균수명이 낮아서 그래요. 전쟁으로 죽고 병으로 죽고...
  • mori 2014/01/17 09:43 #

    그렇죠. 애 낳다가도 많이 죽고...
  • RuBisCO 2014/01/17 10:13 #

    물론 농담입니다. 사실 백신이 인구증가에 가장 큰 공헌을 한게 그 부분이죠. 영아사망률을 엄청나게 내려줬으니까요.
  • mori 2014/01/17 11:18 #

    앗 제가 웃음포인트를 놓쳤군...요!!!! 중세 성인들도 형제자매를 어렸을 때 잃었다는 말이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 Scarlett 2014/01/14 15:24 # 답글

    저걸 또 표로 만드는 저자의 센스 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 mori 2014/01/15 03:05 #

    책이 지루했는데 저 표에서 일단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나머지도 읽어보려구요 ㅋㅋㅋㅋㅋ
  • 전진하는 북극의눈물 2014/01/14 16:31 # 답글

    어차피 안생기는데 어쩌라구...(먼산)
  • mori 2014/01/15 03:05 #

    궁시렁궁시렁 대봅니다. ㅋㅋㅋㅋ 일단 첫번째 질문에서 막혀요 ㅎㅎ
  • 2014/01/14 18:59 # 삭제 답글

    ASKY ?? 님 일베충이신가요?
  • ㅉㅉ 2014/01/14 19:03 # 삭제

    디시 용어 아니냐? 아니든 맞든 걍 좀 냅둬라 쓰던 말던 조선시대 선비보다 편집증 심하네
  • 나츠메 2014/01/14 22:54 #

    asky하고 일베하고 무 슨상 관이라고 이 gr이십니까?
  • mori 2014/01/15 02:56 #

    ㅇ님 죄송한데 ASKY는 제 사랑 유희열님께서 2006년부터 하시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쓰셔서 아는 것으로 일베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물론 유희열을 까는 것은 허용합니다. ㅋㅋ
  • 나츠메 2014/01/14 23:00 # 답글

    1. 최대 44번이란 건 어떻게 계산된 건지 모르겠지만 '중세 사회-문화사 연구'에서 널리 알려진 바대로, 주일/각종 성인들의 축일/축제!!!/고난`부활`금식 주간/관-혼-상-제 등등의 <공동체-교회 세레머니 데이>를 뺀 나머지 날들만 성관계 가능했습니다. 이를 기본적으로 정해둔 것이 <교회법>이긴 한데, 각 지역별로 고무줄 적용이었던 데다가 임신과 수유기간까지 더하면 정확한 일자 계산은 무의미해집니다.

    물론 그 금기가 거의 대부분 안 지켜졌다는 것은 중세 盛期 인구 증가폭을 보면 알 수 있음..-_-;;


    2. "그리고 일단 결혼한 사람이 자기 파트너랑만 해야돼 ㅋㅋㅋㅋ"

    아, 그럼 중세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공식적(법적)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자기 파트너를 두고 딴 사람과 해도 된다는 말씀?? 혼인자가 배우자에 충실해야 한다는 명제 어디에 웃음 포인트가 있는 지 모르겠네요.

    사실 중세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혼외정사는 할 수 는 있음. 단 발각되었을 시 법적-도의적 뒷감당이 문제일 따름이지....
  • mori 2014/01/15 03:04 #

    아 나츠메님 제가 2번에서 웃은 것은 일단 "결혼"을 안 한 사람에게는 성관계를 할 가능성조차 열려있지 않다는 것에서 빵 터진 것입니다.

    그리고 "파트너"에서 웃은 것도 맞긴 맞는데 이건 제가 뭐 혼외정사 이런 거를 권장한다, 혼외정사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관점에서 옹호를 한 게 아니라요 저 표가 너무나도 많은 규제를 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웃은 것이지 저 포인트가 유독 웃겨서 웃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 웃음은 저 표 자체가 저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제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동물과의 성관계도 있었을 뿐더러 성매매, 초야권도 있었고 심지어 성직자가 파트너가 있어 애를 낳는 경우가 허다했으니까요.

    뭐 혼외정사는 제가 반대하든 아니든간에 있어왔겠죠. 중세 교회에서는 말씀해주신 법적, 도의적 뒷감당 이외에도 종교적인 뒷감당(?)을 더 크게 지우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나츠메 2014/01/15 20:59 #

    [일단 "결혼"을 안 한 사람에게는 성관계를 할 가능성조차 열려있지 않다는 것에서 빵 터진 것입니다.]

    그런 의도셨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약간 보론을 더하자면, 창녀와 성관계를 한 후 남성이 창녀와 결혼을 하면 오히려 축복해주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가 창기를 두둔한 구절도 있고 예수의 가계도에도 기생 라합이 있는 만큼, 중세 교회(카톨릭)가 창기에 대해 비난을 했을 지언정 일반인으로의 복귀를 거부하지는 않았지요.

    한편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의 성행위 역시 죄악이지만 이는 묵인된 듯 하며, 약혼을 하지 않은 동네 총각-처녀(미혼자)가 성관계를 하다 발각되었을 경우 결혼을 하면 이 역시 속죄 가능하며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불륜(기혼자 간 성행위)과 동성애을 큰 죄악으로 여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지금 읽고 계시는 그 연구서에도 이런 내용이 있을 듯 합니다.
  • mori 2014/01/16 04:23 #

    네 맞습니다! 동성애와 기혼자간의 불륜이 크게 문제되었다고 책에서도 그러더라고요. 미혼자들 같은 경우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둘을 결혼시켜버리면 되니까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던 것 같구요. 좀 보태자면 저로서는 의외였던 게, 책에서 불륜 만큼이나 자위행위가 큰 죄악으로 여겨졌다는 부분이었어요. 생육을 위한 성적인 만족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는 있으나 이게 불륜의 정도까지 되나 싶었거든요. 다음에 한 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나츠메 2014/01/16 04:42 #

    남의 블로그에서 별 영양가 없는 정보(?)로 길게 보족을 달아서 미안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자위를 비롯하여 배우자 간 성행위, 이혼 등에 대해서 '당시 기준으로' 급진적 시각을 가지고 카톨릭 교회와 대립한 것이 바로 '프로테스탄트'(신교)였다는 점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물론 칼뱅 빼고....)

    특히 '결혼 무효'에서 '이혼'으로 나아간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위 역시 교파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지면서 가톨릭 교회처럼 자위를 엄금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배운 기억이 나는군요.
  • mori 2014/01/16 06:03 #

    영양가 없는 댓글이라니 나츠메님께 많이 배우고 있는 제게 실례립니다!! (웅?)

    아무래도 이혼 등의 이슈 가지고는 프로테스탄티즘이 좀 더 포용적이었던 것 같군요. 그런 면에서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주의 성향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고... 논의를 확장해서 보니 더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 天照帝 2014/01/16 17:15 #

    자위는 아무래도 노아의 아들 오난이 과부가 된 형수와의 잠자리를 명령받고 저지른 일(수위 문제상 언급은 피합니다) 때문에 야훼의 분노를 사서 죽은 것 때문에 죄악시 되겠죠.
    (사실 오난이 한 일은 자위는 아니지만 위 행위 때문에 자위의 어원이 돼 버렸으니. --;)
  • 나츠메 2014/01/17 00:32 #

    한국 개신교회의 비합리적 행태(목사 제일주의/교회 팽창주의/체험-신비주의 등등)를 보고 중세 말 프로테스탄트를 평가하면 안 되겠습니다. 최소한 당시 프로테스탄트들은 지성인 그룹에, 세속에 관련된 학문적 이해를 충분히 가졌으며(물론 당시 기준으로), 사회적 요구와 종교적 간극에 대해 고민했던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중세 말 프로테스탄트의 성향으로 볼 때, 한국 개신교회와 목사들은 프로테스탄트의 수치임.
  • mori 2014/01/17 01:35 #

    天照帝님, 구약에서의 오난 언급은 생각을 못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재생산을 피하려는 행위이다보니 일종의 대명사 격이 되어버렸나 보네요!

    나츠메님, 한국 개신교회가 수치라는 말에는 적극 동감합니다. 물론 중세에도 몇몇 프로테스탄트들은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현대에 비할 바는 못되겠죠. 한숨만 나옵니다.
  • 바람뫼 2014/01/15 01:28 # 답글

    아이가 태어나는 건 정녕 기적이었군요!
  • mori 2014/01/15 03:04 #

    근데 또 출산율은 높았다는 기적이(웅?). 물론 많은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죽었지만요.
  • 2014/01/15 06: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15 08: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콜타르맛양갱 2014/01/15 07:50 # 답글

    그래도 로또로 귀족으로 태어난다면 어떨까요 는 꿈 그냥농노의 아들이겠죠 asky
  • mori 2014/01/15 08:18 #

    허허허 저도 엔지 농노로 태어났을 것 같은 건 꿈이 아닌 현실이겠죠 허허허 제가 금욕주의에 관심있는 것도 허허허
  • zzzㅋ 2014/01/15 15:29 # 답글

    ... 표 번역본이 참.. 웃음이 ㅋㅋㅋ
  • mori 2014/01/16 04:19 #

    ㅋㅋㅋㅋㅋ 저도 많이 웃었어요!!! 함께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wers 2014/01/15 19:28 # 답글

    셀프 고자되기를 선택한 수도사들의 질투가 느껴시는군요. ㅎㅎㅎㅎ
  • mori 2014/01/16 04:20 #

    내가 즐기지 못하면 너네도 즐기지마라! 이건 것 같습니다. ㅎㅎㅎ
  • Sayo 2014/01/15 23:23 # 답글

    폐쇄적인게 중세 그리스도교라면 개방적인건 로마 절정기 귀족의 성생활이려나요 ?
  • mori 2014/01/16 04:20 #

    그렇게도 연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그리스도교는 다른 문화나 종교와 자신을 구분짓기 위해 다른 것들은 음란한 것으로 간주해버리고 내부에서는 정결을 유지하고자 했으니까요~
  • 킬아 2014/01/16 12:56 # 답글

    이오공감에 뜬거 보고 왔습니다. 보고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가도 될까요??
  • mori 2014/01/16 13:43 #

    안녕하세요!! 출처만 밝혀주시면 됩니다! ㅎ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오오!!
  • pulse01 2014/01/16 16:44 # 답글

    금기는 반대로 쾌락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요.

    후후후, 이 요망한 마누라 같으니 오늘은 왠지 무슨 축일이었던것 같지만 상관없이 너를 안아주지!! 이런 설정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축일 페티쉬라고 해야하나(.....)
  • mori 2014/01/17 01:36 #

    ㅋㅋㅋㅋㅋ 요망한 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쾌락의 원동력이란 말, 동의합니다. 역시 양보다 질! (웅?)
  • 전뇌조 2014/01/17 08:30 #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어지는 그런건가......
  • 위장효과 2014/01/16 18:44 # 답글

    1. 종교개혁 이후...최소 루터파가 주류인 독일에서라면 루터의 금언을 따르면 됐겠죠.

    "부부간의 성관계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면 족하다."=>이것만으로도 신교쪽으로 갈 유인요건이 충분??????(야!!!)

    2. 오난의 사례는 어찌 보면 기록상 나타난 최초의 "체외사정에 의한 피임법"이라고 봐도 될 건이니...(퍽!!!)


  • mori 2014/01/17 01:37 #

    ㅋㅋㅋㅋ 일주일에 세 번 ㅋㅋㅋㅋㅋ 그냥 저거 들었을 때에는 뭐야 세 번 밖에?라고 하겠지만 가톨릭쪽을 보고 나니 감사하게(?) 느낍니다. 후후후...

    오..오난에 대한 재해석! 이 인물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보고 싶네요... 후후후
  • 전뇌조 2014/01/17 08:38 # 답글

    규제때문에 하고싶어도 못하는거랑, 할일이 없어서 안하는거랑 결과는 비슷한데.... 음......
    현대사회에도 우리가 모르는 어떤 규제가 있는것 같아요! 엉엉.
  • mori 2014/01/17 09:44 #

    결과가 비슷하군요. 제게도 안 보이는 뭔가 규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야 원 보이질 않으니 없앨 수가 없네 허허허허... 없애기만 하면 되는데 허허허...
  • DUNE19 2014/01/17 09:19 # 답글

    결혼하면 배우자 얼굴만 바라봐도 왠지 모르게 매일매일 케미컬이 일어날것 같고 그렇죠?

    오래된 연인, 혹은 결혼한지 좀 지나보시면 위 다이아그램을 창조하신분은
    지친 남성을 구제하기 위해 선견지명이 있던 위대한 성인이 아니셨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ㅅㅅ는 스포츠가 아니라구요..
    자, 참고자료 첨부해 드립니다. http://dune19.egloos.com/256359
  • mori 2014/01/17 09:45 #

    ㅋㅋㅋㅋㅋ죽은 척할까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장애물이 있으면 서로의 사랑이 깊어진다고... 위대한 성인... Aㅏ.... 저런 규제가 많으면 허용되는 소수의 날에는 불타오르고 그럴 수도 있겠네요. 글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Esperos 2014/01/17 14:39 # 답글

    언제가 기준이냐가 꽤 중요할 겁니다. 중세도 천년인데, 특히 성인 관련 기념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났거든요 ㅎㅎ 그래서 교황 비오 5세 때 한번 대대적으로 성인 축일을 정리한 적이 있는데, 후임 교황들이 새로운 성인을 시성하면서 축일을 전례력에 올려놓는 바람에 또 늘어나게 됐죠 (___) 결국 수백 년 뒤인 1970년에 거의 숙청 수준으로 전례력을 다이어트(?) 시켰고요. 꼭 성인 축일이 아니더라도 의미가 비슷한 축일이라면 하나만 하자! 라는 이유로 이때 통폐합된 축일들이 좀 됩니다.

    주일, 대축일, 축일, 기념일, 그외 사순기간 등등의 여러 날을 전부 제외한 나머지 날들은 천주교 용어로는 그냥 "연중 평일"이라는 4글자로 설명됩니다.

    사순절이 아닌 기간 중에도 통상적인 금식요일이 있었습니다. 동방교회에서는 수, 금요일만 금식일로 정했지만 로마 교회는 여기에 토요일을 더했죠. 그런데 금식 방법에 대한 규정이 가장 엄했을 때 기준에 따르면 날이 진 뒤 자기 전에 겨우 허기만 면할 정도로만 끼니를 먹게 했죠. 만약 금식을 규정대로 지켰다면, 아마 성행위는 하고 싶은 생각 자체가 안 들었을 겁니다. 배고프고 지쳐서 그냥 먹고 자고 싶은 생각뿐이었을 테니. 은수사(외진 곳에서 혼자 수도하는 사람)도 아니고 대다수 사람들, 특히 노동하던 하층민이 이러고 살 수 있을 리 없죠. 그래서 금식 규정이 점차 완화되고요.

    제가 재작년에 프랑스에 여행 갔을 때 현지인 아저씨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현대 프랑스인, 특히 도시인들은 음식을 가볍게 먹는 편이지만 어른들, 특히 시골 사람들은 먹성이 장난이 아니었다더군요. 이 아저씨가 예전에 시골에 머무를 때 사람들이 아침부터 고기를 먹어서 식겁했다더군요. ㅎㅎㅎ 근대에 이르기까지 하층민이 고기를 쉽게 먹은 경우는 없지만, 그만큼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으려고 했으니.... 노동강도가 지금보다 전반적으로 빡셨던 그 시절에 설령 신심이 깊다고 해도, 금식을 원리원칙대로 지킨 사람이 많았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죠 (____)

    르네상스 시기 영국인가 프랑스인가에서 그려진 풍자화를 보니까, 사순절 무렵에 성문 옆에 있는 병사들은 굶어서 피골이 상접한 몸으로 길바닥에 앉아 있는데, 피둥피둥 살이 찐 프란치스코회 수사는 수도원에 납품되는 고기를 흡족한 눈으로 검사하는 장면이 있더군요. 프란치스코회가 특히 '가난'을 중요시했다는 점에서, 수도사를 프란치스코회로 그림으로써 더욱 비꼰 거죠 (____)
  • mori 2014/01/18 00:51 #

    "연중평일"이라는 단어가 있었군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아무래도 금식은 일반인들로서는 지키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아마 정해진 날만 들어도 성인의 기본 조건 정도는 지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게다가 뭐 대중들은 주일미사를 꼬박꼬박 지키지도 않았고 심지어 교회에 등록도 안 했다는 걸 볼 때에는 뭐 저 표는 일종의 이상향? 혹은 고해할 꺼리?로서의 기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웬지 중세의 일반 대중들은 매우매우 간단한 소량의 음식만 섭취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요리법 같은 걸 보면 또 예상 외로 다양하고. 고기도 들어가고. ㅎㅎ 진짜 먹을 수 있을 만큼은 먹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장미의 이름>을 다시 봤는데 거기서는 주인공인 프란치스코 수사의 관점으로 수도원에서 음식을 거하게 차려놓고 먹는 걸 묘사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풍자화도 한 번 보고 싶네요!!
  • 빛꿀 2016/08/01 00:58 # 삭제 답글

    정말 너무 재밌네요. 일자무식이지만 뭔가 지식이 자라는 기분이예요 ㅋㅋㅋㅋ 신세계 ㅋㅋㅋ 뭐 하시는 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종종 물리화학적인 세계가 질릴 때 이런 지식들이 갈급할 때 놀러올게요.
  • mori 2016/08/01 09:20 #

    아 아닙니다 아직 너무 부족해요 ㅠㅠㅠ 논문 쓰고 있는 박사수료생일 뿐입니다. 흐흐 그래도 종종 놀러오시고 그래주신다면 정말 행복할거에요!! 자주 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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