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책갈피 여섯 by mori



오랜만에 책갈피를 소개한다.

이 책갈피는, 2006년 영국에서 산 거다. 내가 살던 동네에 조그만 서점이 하나 있었는데 책 관련 물품들이 있었고 이 책갈피가 자동으로 페이지를 고정시켜준다고 해서 호기심에 구입했다. 캐나다 제품이고 인터넷으로 보니 아직도 파는 듯? 어쨌든 영국에서 예산이 빡빡했는데 큰 맘먹고, 책 한 권 값에 달하는 이걸 샀다. 결과적으로는 오토매틱 어쩌구 하는 책갈피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사진에 보이듯이 저 클립을 책 뒤에 고정을 시켜야한다. 하드커버는 괜찮은데 소프트 커버는 종이 몇 장을 포함시켜야 제대로 고정이 된다. 그리고 저 팔? 저 철사 같은 부분을 지금 내가 읽고 있는 페이지에 두면 된다. 그러면 이 철사가 약간 스프링처럼 탄력이 있어서 페이지를 고정시켜준다. 책장을 넘기기는 어렵지 않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아직 이글루스에는 올릴 수가 없네;;

가끔 책 읽다가 덮고나서 책갈피 어딨지 찾을 때가 있는데 이건 그럴 염려가 없다. 그리고 철사가 책장들을 잡아줘서 책이 펄럭거리지도 않고. 이 책갈피를 간직한 지 벌써 10년이 되어가네. 제일 아끼는 책갈피 중 하나이다. 단점은 저 철사 끝에 동그랗게 말려있는 부분이랑 클립이 책장에 자국을 남긴다는 것. 좀 덜 아끼는 책에 쓰고 있다. 그나저나 저 책은 얼마 전에 산 <브릿짓 존스의 일기3>. <브릿짓 존스의 일기1>은 진짜 좋아해서 여러 번 읽었다. 





덧글

  • 키르난 2015/04/12 08:43 # 답글

    전 책갈피는 무조건 종이로..=ㅁ= 그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보통은 엽서 같은 것을 끼워 넣곤 합니다. 필요한 부분 태깅할 때는 포스트잇. 이전에 실리콘으로 된 새싹도 받긴 했지만 그것도 잃어버릴까 무서워서 고이 주머니에 넣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하하하;ㅂ; 그래서 없어져도 감흥 없는 종이가 제일..(...)
    마지막 몇 쪽만 남았을 때는 거꾸로 앞표지쪽에 끼워 표시하면 되려나요? +ㅅ+
  • mori 2015/04/12 09:20 #

    앗 거의 다 읽었을 때는 그렇게 하면 되겠군요! 저는 그 생각을 못하고 그냥 다 읽어버렸어요 ㅎㅎ 사실 종이로 끼우는게 잃어버리거나 빠질 위험이 적은데 또 예쁜 책갈피는 모으고 싶고 그런 것 같아요 ㅎㅎ 저도 급할 때는 영수증을 끼웁니다!
  • 분홍만두 2015/04/12 10:26 # 답글

    정작 캐나다에서는 보기 힘든..ㅇㅅㅇ
  • mori 2015/04/12 11:03 #

    앗 그런가요 ㅎㅎ 하긴 저도 이거 맘에 들어서 미국 오프라인에서 찾아봤는데 못 찾았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구요!!
  • 迪倫 2015/04/12 13:14 # 답글

    오, 굉장히 소피스티케잇한 책갈피군요. 저는 그냥 주위에 눈에 띄는 버리는 신문지같은 종이를 쭉 찢어 끼워두는데요.....-_-;;
  • mori 2015/04/12 13:33 #

    앗 뭔가 신문지로 끼워두는 게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迪倫님의 방대한 지식의 원천인가요!! 저도 그렇담 신문지를 찢어야 ㅠㅠ
  • 나녹 2015/04/13 00:36 # 답글

    오프에서 본 것도 같은데...저는 보통 영화표를 쓰고 기타 입장권이나 손에 잡히는 영수증을 쓰기도 합니다ㅋ
  • mori 2015/04/13 05:48 #

    아 저도 한국에서는 영화표 자주 썼던 것 같아요. 여기서는 원체 영화관 갈 일이 별로 없네요 ㅎㅎ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highseek 2015/04/14 09:38 # 답글

    저 철사 끝에 부직포 같은 걸 달면 좀 완충이 될 것 같기도 한데...
  • mori 2015/04/14 10:58 #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생각해보니 동그란 모양 스티커가 있는데 그거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2015/04/16 20:51 # 삭제 답글

    저도 책갈피 모으는 것 좋아해요. 주로 나무나 종이로 된 것들이지만요.
    이 책갈피는 굉장히 독특하면서 실용적이네요!
    책에 자국만 안 남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 이거 왠지 하나 살 것 같아요 ㅋㅋ
  • mori 2015/04/16 21:50 #

    저는 진짜 아끼는 책에는 이걸 잘 못쓰고 편하게 읽는 소설이나 빌린 책에는 씁니다! ㅎㅎ 자국이 나더라도 나중에는 없어지지 않을가 제멋대로 생각하고 있구요 ㅎㅎ 10년 가까이 쓰고 있는 걸 보니 저에게는 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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