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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lger님의 컵 나눔 이벤트가 도착했습니다! by mori

제 오랜 블로그 이웃인 googler님의 컵 나눔 이벤트가 도착했습니다. googler님이 한국 다녀오신다그래서 넉넉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동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사실 googler님의 컵나눔 이벤트에 3년 전에 당첨되어서 너무나도 멋진 컵을 쓰고 있는데 그 후로 몇 년이 지나 다시 신청해도 된다고 다시 신청했습니다. 그 잔은 지금도 너무 잘 쓰고 있고(주로 술 마시는데 씁니다 ㅠㅠㅠ) 아마 한국에 잠시 다녀올 때 가져가서 한국집에 잘 놓고 올 것 같아요. 그래야 웬지 졸업도 하고 나중에 짐을 꾸릴 때에 안심할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새로 온 컵이 함께 하는 것으로!




요즘 저는 작은 컵도 쓰긴 하지만 원래는 큰 컵을 좋아합니다. 특히 커피를 마실 때 한 가득 내려놓고 마시는 걸 좋아해요. 워낙 금방금방 마셔서 많이 담아놔야 좀 마신다는 기분이 나서. 큰 컵 구하기가 은근히 어려운데, 이 컵은 정말 제가 원하던 딱 그 크기였습니다. 게다가 바탕색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데다가 그림은 마을 축제인것같은데 소박하면서 편화같은 느낌이라 더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얼마나 예쁜 컵인지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소포를 뜯으면서 환호성을 질러서 옆방 친구가 놀랐을 수도 있어요.






오늘 오피스에서 찾아온 소포! 리본으로 둘러주셔서 더욱 예쁜 소포였습니다.





goolger님의 편지와 컵. 컵 너무 예쁩니다... 제가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이 생각나는 그런 그림이었어요.




받자마자,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헤로즈 다즐링을 우렸습니다. 수색과도 너무 잘 어울려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힐데가르트 성녀(Hildegard of Bingen, 1098-1179)의 스키비아스Scivias 중 Rupertsberger 코덱스에 실린 그림을 컵과 같이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같은 그림과 함께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된 버전. Brepols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낸 판본을 하필이면 독일어-_-로 구했습니다. 근데 책이 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사길 잘 했다고 몇 번이나 생각했다. 그림은 따로 인쇄를 해서 살짝 붙였는데 실제로 보면 금박도 예쁘고 색감도 정말 좋습니다.. 원본은 2차세계대전 중 소실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복사본이라도 생애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횡성수설 말이 많았지만, 지금 밤에 홍차를 마실 수는 없고 니나스의 깡세르를 진하게 내려서 마시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3년 전에 멋진 컵들을 받았을 때와 지금의 나 사이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이웃으로 멋진 글을 읽을 수 있던 행운에 이런 멋진 컵까지 멀리서 보내주신 googler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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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oogler 2016/11/17 04:37 # 답글


    앗 찾아오셨군요!! 사진 사이즈가 아주 커서 보기에 넉넉해 좋습니다.
    덕분에 제가 저 머그로 차 한잔 마시고 있는 기분 주셨어요~~
  • mori 2016/11/17 10:41 #

    googler님도 컴퓨터로 이글루스 보시는군오!! 에쁜 컵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차 우려서 마셨어요!! 내일은 커피를 담아 마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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