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New York] 도미니크 안셀Dominique Ansel by mori

촌사람-_- 뉴욕에 다녀왔다. 컨퍼런스겸, 친구 볼 겸해서 간 거였는데 만 이틀동안 머무르면서 먹은 음식이 다 맛있었다. 아무래도 친구가 잘 인도해줘서 그런 것이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수다 떨면서 먹어서 더 맛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원래 음식 포스팅은 잘 안 하는데 이곳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남기는 포스팅.

도미니크 안셀Dominique Ansel이라는, 뉴욕에서 꽤 유명한 베이커리. 최근에는 일본까지 진출했다고 한다. 여기가 크로넛, 크로와상과 도넛을 결합한 게 제일 유명하다던데 그거 먹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고 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딤섬 먹고 그냥 설렁설렁 소호를 걷다가 들어간 거라 아예 기대도 안 했다. 다만 먹느라 정신 팔려서 오후 3시 넘어서 판다는 쿠키 샷Cookie shot까지 먹은 건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먹는 것에 그만큼 집중했다는 얘기일지.

사진은 친구것도 섞여있는데 친구는 나 블로그 하는 걸 몰라서;; 혹시 이거 본다면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해 친구님아.





친구 하나는 자리를 맡고 나머지는 계산대에서 주문하는 걸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은 많았는데 다행히 자리도 있었고, 밖에 나와서 기다리는 일은 없었는데 그래도 꽤 기다렸다. 우리는 여기가 몽블랑이 맛있다 그래서 간 건데 안타깝게도 시즌이 그게 아니라서 못 먹었다. 하지만 대안으로 시킨 것들도 맛있었고...!





 
일차로 시킨 것. 왼쪽은 쿠인마망, 오른쪽 아래는 마차 머시기였는데 몽블랑이 없다면서 추천해준 거였고  가운데 위는 캬라멜 에끌레어. 각자 음료는, 아메리카노 2, 아이스티, 따뜻한 티 시켰는데 커피는 나에겐 너무 연했지만 아이스티랑 따뜻한 얼그레이가 너무 맛있어서 브랜드를 찍었다. 저 티 파는 곳도 근처에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주말에는 열지를 않았다. 온라인 샵은 있어서 나중에 꼭 주문 같이 하기로!





마차 머시기;;의 내부. 안에는 무스였는데 맛있었다.... 네 명이니까 네 조각으로 잘라서 한 조각을 통채로 입에 넣었는데 각기 다른 질감과 맛이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었다...! 여기가 가격이 꽤 있던데 친구가 낸거라 기억은 안 나고, DKA라 불리는 쿠인마망은 하나에 5불이 넘는 듯? 나중에 저거 네 개들이 선물로 샀다.  




오후 세 시부터 나온다는 쿠키 샷. 쿠키를 샷잔 모양으로 빚어서 안을 초콜렛으로 코팅하고 저기에 우유를 부어 마신다. 사람들이 막 저거 하나씩 사서 샷처럼 들이키고 사진 찍고 난리였는데 나는 생각보다는 그냥 평범했다. 그냥 초콜렛 쿠키를 우유랑 먹으면 되잖아! 배불러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마셔봐서 좋았다. 저것도 선물용으로 자주 나갔던 듯. 하나에 4.25불이고 텍스 8.75%. 




여행 끝나고 오니 여기에는 뉴욕보다 팬시한 음식은 없는 것 같아 좀 허전하지만, 내가 뉴욕 살았으면 맨날 파산까지 갔을 것 같다 (이미 음식으로 파산 직전이지만). 즐거운 뉴욕 여행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덧글

  • 트린드리야 2017/03/24 13:08 # 답글

    홍대 사시는 분들이 식비가 그렇게 들어간다네요. 사진 보니 뉴요커들도 필시 엥갤 지수가 높을 것 같네요. ㅎㅎ
  • mori 2017/03/24 13:13 #

    맛있는 것도 많은데 가격도 좀 있고 ㅋㅋㅋㅋ 근데 사 먹으면 후회가 없어서 더 문제인 구조인 것 같더라구요. 저도 사실 한국에서 홍대가 멀지는 않은데 커피값이 그렇게 듭니다 ㅠㅠ
  • 2017/03/25 11:45 # 삭제 답글

    파산 ㅎㅎㅎ 가까이에 맛집에 많아도 고민돼.
    맛있는 음식도 좋았고 친구들이랑 가서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 ^^
  • mori 2017/03/25 22:55 #

    맛있는 곳만 다니다가 여기 돌아오니까 심심한거있지 ㅎㅎ
  • 나녹 2017/03/29 09:43 # 답글

    여긴 값도 값이지만 항상 줄이 길어서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딱 한 번 가봤습니다;
  • mori 2017/03/29 11:14 #

    저희가 운이 좋았나봅니다! 토치에 구운 마쉬멜로우는 평범할 것 같아 안 먹었는데 지금은 후회됩니다 ㅎㅎ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