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1870년대 미국산 연필 구입 by mori


미치도록 스트레스 받던 날-_- 돈을 아껴야하는 지라 비싼 걸 못사니-_- 비싼 연필이라도 사보았다.


심이 네모난 요것은... 아 중간에 나무 붙인 자국이 딱 보이네.




삼나무로 만든 1870년대에 만들어진 연필. 미국의 Eagle Pencil Co.란 회사에서 만들었다. 150년이 되어가는 연필이지만 아끼면 X된다가 중요한 신념인 나는 바로...



바로 깎아버림-_- 내가 열심히 찾아서 샀던 좋은 연필깎기는 재작년부터 보이질 않고... 그래서 저렴하지만 잘 깎이는 KUM 연필깎기를 썼는데 나무도 딱딱 흑연도 딱딱해서 잘 안 깎인다.



연세가 오래되신 분인데 제가 이렇게 비루하게 깎아드려서 죄송합니다;; 담에는 꼭 손으로 깎는 걸 연습해서... 아니면 폴룩스를 찾아서 깍아드리겠습니다.



나무 잘린 것도 폭폭하니 꽉 찬 느낌?



흑연이 진하기도 진한데 잘 안 번져서 더 맘에 든다. 아 자꾸 깎은 단면의 거스름이 미안하네;; 어르신 제가 담에는 꼭 잘 대접하겠습니다;;

덧글

  • 남중생 2019/08/28 12:36 # 답글

    “나무 잘린 것도 폭폭하니 꽉 찬 느낌?” <— 범접할 수 없는 덕후의 감성@@
  • mori 2019/08/28 21:23 #

    엌ㅋㅋㅋ 아니옵니다 저는 연필은 하나도 모릅니다!!!
  • 2019/08/28 22:27 # 삭제 답글

    연세가 드신 분인데 비루하게 깎아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날로그 느낌 물씬 들어서 좋아~ 사각사각 글씨 쓰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기를!
  • mori 2019/08/29 03:06 #

    흑연이 잘 안 닳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어!!(라는 건 결국 깎는 연습을 안 하겠다는 거 ㅎㅎㅎ) 왜 뭘 사야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ㅠㅠ 기왕지사 열심히 써주겠어!!
  • 나녹 2019/08/29 22:50 # 답글

    150년이라니 어마어마 하네요. 누가 파는지 몰라도 보관 참 잘한듯
  • mori 2019/09/04 06:57 #

    그쵸! 대부분은 가게에 안 팔리던 물건이 구석에 있다가 나왔나 싶기도 한데 습기 관리 같은게 잘 됐나봐요!
  • 좀좀이 2019/09/10 04:53 # 삭제 답글

    연필 깎이에 들어찬 나무 모습이 나무로 만든 부채 장식품 같아요. 150년 된 연필이지만 흑연 안 번지고 진하군요. 보관 매우 잘 했나봐요 ㅎㅎ
  • mori 2019/09/12 00:42 #

    판매자가 어디서 연필을 구해오는지 모르겠는데 말 안 하면 모를 정도로 상태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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